오십견 증상 – 어깨가 굳고 아픈 이유, 단순 통증이 아닌 병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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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6. 26. 11:51
오십견 증상 – 어깨가 굳고 아픈 이유, 단순 통증이 아닌 병일 수 있어요
'팔이 안 올라가요'
'어깨가 아파서 옷을 못 입겠어요'
이렇게 표현하는 중년층의 어깨 통증, 대부분 오십견을 의심해보게 되죠. 오십견은 단순히 '나이 들어 생기는 통증'이 아니라 관절이 굳는 질환으로,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이에요.
팔을 들거나 뒤로 젖힐 때 극심한 통증과 운동 제한이 생기며, 이 시기를 지나면 통증은 줄어들지만 어깨가 아예 굳어버리는 단계로 진행되기도 하죠.
이번 글에서는 오십견의 대표적인 증상부터 그 진행 단계, 오십견과 구분해야 할 질환까지 폭넓게 알아볼게요.
1. 어깨를 움직일 때 찌르는 듯한 통증
오십견의 가장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어깨를 움직일 때 느껴지는 극심한 통증이에요.
특히 팔을 위로 들거나, 등 뒤로 손을 돌릴 때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며, 일상 동작이 점점 어려워지게 되죠.
예를 들어 옷을 입거나 벗을 때, 브래지어 후크를 채울 때, 머리를 감을 때, 옷걸이에 옷을 걸 때 불편함을 자주 느끼는 분들이 많아요.
통증은 어깨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면서 점차 범위가 넓어지는 게 특징이에요.
2. 야간 통증 – 밤이 되면 더 아픈 이유
오십견 환자 중 많은 분들이 **“밤에 통증이 더 심해져요”**라고 말해요.
이는 어깨를 고정한 채로 누워 있는 자세가 어깨 주변 조직에 압박을 주기 때문인데요, 특히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에서 통증이 심화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수면 부족과 피로가 누적되면서 통증 인식이 더 예민해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어요.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이미 염증 단계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3. 팔이 점점 올라가지 않는다 – 운동 범위 제한
팔을 위로 드는 동작, 등 뒤로 돌리는 동작이 점점 불가능해지는 것이 오십견의 핵심 증상이에요.
이는 단순히 '아파서 안 되는 것'이 아니라, 관절 자체가 굳어져서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지는 상태예요.
예를 들어 팔을 위로 들 때, 90도 이상 올라가지 않거나, 어깨보다 높은 위치로 팔이 안 올라간다면 유착성 관절낭염을 의심할 수 있어요.
이때는 운동 범위를 무리하게 늘리기보다, 전문 치료와 운동치료가 병행되어야 해요.
4. 통증이 팔과 손까지 퍼지는 경우
초기에는 어깨에 국한되던 통증이 점차 팔꿈치, 손목, 손가락까지 내려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해요.
이는 어깨 통증으로 인한 보상 움직임이 팔 전체의 근육 긴장을 유발하고, 신경을 자극하는 2차 증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목 디스크와 혼동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팔 전체가 저리거나 감각이 이상한 느낌이 들 때는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해요.
5. 한쪽 어깨만 지속적으로 아픈 경우
오십견은 양쪽 어깨에 동시에 생기는 경우는 드물고, 주로 한쪽 어깨에 국한되어 나타나요.
특히 **지배 팔(주로 쓰는 쪽)**에서 더 자주 발생하며, 시간이 지나면 반대쪽에도 나타날 수 있어요.
어깨에 만성적인 부담이 반복되면, 한쪽 어깨에서 먼저 염증이 시작되고 이어서 다른 쪽에도 전이되는 패턴이죠.
그래서 어깨 한쪽만 유난히 아프고 운동 제한이 생기면, 조기 대응이 중요해요.
6. 통증은 줄었는데 움직임이 더 안 되는 경우
오십견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3단계의 진행 과정을 거쳐요.
단계 특징 기간
동통기 | 통증이 가장 심하고, 움직일 때 아픔 | 2~9개월 |
강직기 | 통증은 줄어드나 어깨 움직임이 제한 | 4~12개월 |
해빙기 | 통증·운동 제한이 완화, 서서히 회복 | 6~24개월 |
즉, 통증이 줄어든다고 병이 나은 게 아니고, 실제로는 강직기가 진행 중일 수 있어요.
이 시기에는 가동범위 회복 운동과 스트레칭을 적극적으로 병행해야 후유증을 줄일 수 있어요.
7. 오십견과 혼동하기 쉬운 다른 질환들
어깨 통증이 있다고 무조건 오십견은 아니에요. 다음과 같은 질환과 감별이 필요해요.
구분 주요 특징 구분 포인트
회전근개파열 | 특정 동작에서 극심한 통증, 근력 약화 | 팔 위로 들 때 찢어지는 통증 |
석회화건염 | 어깨에 석회물질 침착, 급성통증 | 발작처럼 오는 극심한 통증, 염증 반응 |
목 디스크 | 어깨~손가락까지 저림, 방사통 | 팔과 손가락 감각 이상 동반 |
류마티스 관절염 | 양쪽 어깨 통증, 아침 강직 | 전신 피로감, 면역질환 병력 동반 |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X-ray, 초음파, MRI 등을 통한 검사와 이학적 진단이 필요해요.
오십견 자가 체크리스트 (5가지 이상 해당 시 의심)
- 팔을 들어올리거나 옆으로 벌리기 어렵다
- 손을 등 뒤로 돌리는 동작이 불가능하다
- 잠자다가 어깨 통증 때문에 깨는 일이 잦다
- 어깨 한쪽이 지속적으로 아프고 점점 굳는다
- 팔을 움직일 때 통증과 함께 ‘걸리는 느낌’이 있다
- 40~60대이며 과거 어깨에 큰 외상이 없었다
- 주로 사용하던 쪽 팔에 증상이 더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