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증상 10가지 알아보기 – 조용한 혈관의 적, 몸속 이상 신호를 읽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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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7. 31. 11:37
고지혈증 증상 10가지 알아보기 – 조용한 혈관의 적, 몸속 이상 신호를 읽는 법
고지혈증은 단순히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상태를 뜻하는 질환이 아닙니다.
정확히는 혈액 내에 중성지방이나 LDL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하며,
이로 인해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탄력을 잃어 각종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문제는 고지혈증이 **‘무증상의 병’**이라는 점이에요.
수치가 꽤 높더라도 특별한 이상을 느끼지 못하고,
증상이 나타날 때쯤이면 이미 혈관 손상이나 합병증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전에 이상 신호를 잘 포착하고,
고지혈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을 정확히 아는 것이
예방과 조기 치료의 핵심입니다.
오늘은 고지혈증과 관련된 대표 증상 10가지를 구체적으로 정리해드릴게요.
1. 쉽게 피로하고 무기력함
고지혈증이 심해지면 혈액 점도가 높아져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이로 인해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고, 전반적인 활력이 저하되죠.
-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음
- 활동 후 쉽게 지치고 휴식이 오래 필요
- 특히 뇌혈류가 저하되면 집중력도 떨어짐
2. 두통이나 어지럼증
고지혈증이 뇌혈관을 서서히 막기 시작하면
두통, 어지럼증, 멍한 느낌 등의 신경계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낮은 압력에서의 혈액순환 문제로 인한 두통
- 앉았다 일어날 때 핑 도는 현상
- 순간적인 의식 저하
3. 가슴 통증 및 답답함
혈관 내벽이 지방으로 덮이면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면서 협심증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심장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해요.
- 가슴 중앙이 조이는 듯한 통증
- 왼쪽 어깨나 팔로 뻗치는 느낌
- 운동 후 심장이 ‘쪼이는’ 듯한 압박감
4. 식욕 저하 또는 소화불량
지방이 혈관에 쌓이기 시작하면 장기로의 혈류 공급도 떨어지게 되며,
그 결과 위장 기능이 저하되어 소화 기능에 문제가 생깁니다.
- 소화가 더디고 속이 더부룩함
- 입맛이 없고 식사량이 줄어듦
- 자주 트림하거나 식후 피로 심함
5. 손발 저림 및 시림 현상
고지혈증이 말초 혈액순환까지 방해하면
손이나 발에 저림, 쑤심, 시림 같은 말초신경 관련 증상이 나타납니다.
- 손끝이 얼얼하고 감각이 무뎌짐
- 발이 자주 저리고 차가운 느낌
- 오래 앉아있으면 증상 심화
6. 눈 주변 황색종(노란 지방 덩어리)
눈꺼풀 주변에 노란 기름 덩어리처럼 보이는 돌출된 지방 덩어리가 생길 수 있어요.
이는 고지혈증으로 인해 혈중 지방이 과잉 축적되어 생긴 물리적 증상입니다.
- 눈 안쪽 또는 바깥쪽에 나타남
- 통증은 없으나 미관상 눈에 띔
- 고지혈증 환자의 50% 이상에게 동반
7. 피부에 생기는 ‘지방종’ 또는 뾰루지
혈중 지질 농도가 높으면 피부에도 영향을 주어
지방이 축적된 작은 혹이나 뾰루지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 팔, 등, 복부 등에 주로 생김
- 만져보면 말랑말랑한 지방 조직
- 반복적으로 생기거나 크기 증가 시 주의
8. 간 수치 상승 및 지방간 동반
고지혈증은 간에서도 문제를 일으킵니다.
중성지방이 간에 쌓이게 되면 지방간이 되고,
검진에서 ALT, AST 같은 간 수치가 상승할 수 있어요.
- 우상복부 불편감
- 피로감, 피부 노란기
- 간초음파에서 지방간 진단 가능
9. 체중 증가와 복부 비만
고지혈증은 종종 과체중 또는 내장지방 증가와 함께 나타납니다.
특히 복부에 지방이 집중적으로 쌓이면 중성지방 수치도 급상승하는 경향이 있어요.
- 허리둘레가 급격히 늘어남
- 체중은 그대로인데 배만 나온 경우
- 내장지방 지수 증가
10. 무증상 상태에서도 고지혈증일 수 있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고지혈증은 증상이 전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조건이 있다면, 증상이 없어도 정기검진을 꼭 받아야 해요.
- 40대 이상 중년
- 가족 중 심혈관 질환 병력 있음
- 흡연, 음주, 고지방식 위주의 식단
- 고혈압, 당뇨와 함께 있는 경우
고지혈증 증상 요약표
증상 주요 특징
피로감, 무기력 | 산소 공급 저하로 활력 저하 |
두통, 어지럼 | 뇌혈류 감소로 인한 신경 증상 |
가슴 통증 | 심혈관계 협착 및 부담 |
소화불량 | 장기 혈류 저하로 인한 위장기능 저하 |
손발 저림 | 말초 혈액순환 장애 |
눈 주위 황색종 | 콜레스테롤 축적으로 인한 지방 침착 |
피부 지방종 | 혈중 지방 과잉으로 피부 증상 |
간 수치 상승 | 지방간 동반 가능 |
복부 비만 | 내장지방 축적과 연관성 높음 |
무증상 진행 | 증상 없더라도 고지혈증일 수 있음 |
고지혈증은 ‘고요한 살인자’라고 불릴 정도로
눈에 띄는 증상 없이도 혈관 건강을 갉아먹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한 번 높아진 콜레스테롤 수치는 약이나 식이요법 없이는 쉽게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식습관 관리,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약 없이도 충분히 개선이 가능해요.
만약 위 증상 중 2가지 이상 느껴진다면,
건강검진 한 번 받아보시는 걸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